일산가구단지 까사엔터테인먼트 거실장+식탁 보러
이사갈 집에 거실장과 식탁을 새로 들여 놔야하기 때문에 일산가구단지를 갔다.
까사엔터테인먼트는 혼수가구를 산 곳이다.
이왕이면 다 맞추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또 가게 되었다.
사장님이 바뀌었다...ㅠ
그리고 우리에 대한 기록도 안 남아 있는 것 같았다.
아무튼 !
김포 풍무 푸르지오 공동구매 매장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2차에 입주할 거라서 2년이나 남았지만 푸르지오 들어갈거라고 하고 공구가로 견적을 받았다.
혼수가구 했을 때 여기를 처음 들어갔는데 여기서 그냥 해 버렸다.
딴 데 가도 다 그게 그것일 것 같았다.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이것저것 서비스도 받고 예쁜 가구를 잘 맞췄다.
결과만 말하자면 이사갈 때 새로 맞출 가구는 여기서 안 샀다.
아기를 키우고 있는데 비싼 가구를 살 필요가 없다.
지금 있는 쇼파도 벌써 아래로 꺼지고 있고 긁힌 부분도 있다.
아이가 많이 크기 전에는 막 색칠도 하고 긁을 수도 있고 아무튼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다.
그냥 싼 것을 사서 버려도 아쉽지 않은 것으로 사기로 했다.
이곳에서 본 것은 예쁘긴 하지만 버리기엔 아쉬울 것 같아서 구경한 것에 만족했다.
내가 사고 싶어했던 식탁 유형이다.
다리는 나무고 상판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것.
그냥... 더 예쁜 것 같다 ;;;
튼튼하기도 하겠지.
이 매장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윗층에 있었다.
배고픈 우리아가를 위해 차로 달려 가서 분유를 타 왔다.
요즘 엄마, 아빠가 하도 싸돌아다니는 통에 아기도 외출을 많이 하게 됐다.
힙시트를 새로 장만하길 잘한 것 같다.
웬 싸인들이 많이 있다.
연예인 싸인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아시는 분께서 해주신 건가...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거실장이다.
내가 거실장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닥이 떠있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 집에 있는 것은 바닥에서 떠 있는데 장난감이 자꾸 그 속으로 들어 간다.
아오 !!!!!
앞으로 그런 일이 더 많이 벌어질 수 있기에 꼭 바닥에 붙은 놈으로 사고 싶었다.
그런데 요즘은 거실장 모양이 대부분 바닥에서 떠 있더라.
그래서 선택의 폭이 좁았다.
아무튼 이것은 너무 어둡고 각져서 선택하지 않았다.
앗!!!!
이건 나랑 남편이랑 둘 다 마음에 들어 한 식탁이다.
대리석이 올라 온 것도 그렇고 크기도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푸르지오2차에는 이 사이즈가 안 맞는단다.
ㅋㅋㅋㅋ
의자도 완전 편했다.
완전 각진 모양도 아니고 아무튼 마음에 들었다.
다녀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까먹었네...
식탁이랑 거실장이랑 해서 생각보다 저렴했다.
푸르지오 공동구매 가격이라서 싸다고 그랬다.
하지만 나중에 정신차리고 생각해 보니 난 더 싼 것을 사야 했다....
그래서 결국 식탁은 이케아에서 사기로 했다.
흑 ㅠㅠㅠㅠ
언젠가는 데리러 올게 식탁아.
내 아가가 널 괴롭힐 수가 있어서 아직은 못 데려 가겠다.
블로그에 후기 남기는 조건으로 소품 하나 얻기로 했지만 까사엔터테인먼트에서는 하지 않기로 했다.
거실장 보러 내려가는 길에 이걸 또 한 번 언급하셨다.
이거 잘 나간다고, 이거 괜찮다고.
하지만 처음에 딱 눈에 들어 오지 않은 것은 아무리 봐도 안된다.
이 매장 안에서 마음에 들었던 거실장이다.
하얗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하얗지만은 않는 것이 좋았다.
음...밝은 색을 원하긴 했지만 밝기만 하면 너무 가구가 가벼워 보이고 없어 보이기도 한다.
아 근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까 이거 괜찮닼ㅋㅋㅋㅋㅋ
앞에 앉아서 서랍도 열어보고 꼼꼼하게 살펴봤다.
모서리 부분이 너무 각지지도 않았고 확장이 가능해서 활용도가 높아 보였다.
음.. 그러나 나는 너가 피해보는 것도 원치 않는다ㅠㅠㅠㅠ
분명 내 아들의 파괴본능이 너를 괴롭힐 거야.
결국 김포가구단지에 있는 곳에 가서 저렴한 것으로 샀다.
그럼 도대체 일산까지 왜 간 거니....;ㅁ;